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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영풍의 58일 조업 정지는 경쟁사인 당사의 점유율을 높일 기회일 수 있지만,영풍과MBK가 당사를 경영할 경우에는 당장영풍의 적자 보전과 황산 처리,MBK의 투자금 회수가 시급할 수밖에 없다"며 "고려아연 다수 주주의 이해관계와영풍∙MBK의 이해관계가 불일치해 회사 이미지가 훼손되고 경쟁력.
영풍·MBK연합은 지분율 우위를 발판 삼아 오는 23일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 등 12명을 사외이사로, 강성두 사장과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 등 2명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진입시킬 계획이다.
아울러영풍·MBK연합은 집행임원제를.
영풍·MBK파트너스와 첫 표대결이 펼쳐질 고려아연 임시 주주총회가 이달 23일 열리게 되면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보스 포럼 참석자 명단에 올라 있던 최 회장과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의 이름이 최근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아연은 재작년 4월 다보스 포럼을 운영하는 WEF의 파트너.
최 회장이 주주가치 제고라는 명분으로 소액주주의 지지를 받자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워진 MBK·영풍은 연일 여론전을 통한 견제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영풍·MBK연합과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지분 격차는 '6~7%p'까지 벌어졌다.
MBK·영풍 연합의 지분율은 40.
3%에 그쳤던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그동안 업계 일각에선영풍측이MBK와 손을 잡고 고려아연을 M&A하려는 배경의 하나로 이같은 환경오염 문제를 거론한 바 있다.
즉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활용해영풍석포제련소의 폐기물을 처리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개선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MBK와 인수를 추진 중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활용해 폐기물 처리, 적자 지속, 가동률 저하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의 위상,영풍·MBK경영 참여로 추락 우려 고려아연의 다수 주주와 울산 시민들은 영풍과 MBK가 경영에 개입할 경우 회사의 경쟁력이 심각하게 훼손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친환경 비철금속 제련을 위해 환경과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한 관계자는 "영풍석포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는 건영풍경영진이 이에 대한 개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MBK와 손을 잡고 무리하게 고려아연 인수에 열을 내는 것도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활용해영풍석포제련소의 폐기물 처리, 적자 지속, 가동률 저하 등의.
MBK는 1대(영풍,MBK)·2대(최씨 쪽) 주주에 80~90%의 지분이 집중된 만큼, 현 구조에서 기타(일반) 소액주주가 이사를 선임하기는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가정할 때, 10% 중반대로 알려진 고려아연 일반 소수주주들이 특정 이사 후보 한 명을 이사회에 포함시키기 위해 과반 이상.
MBK파트너스·영풍컨소시엄이 오는 23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게 주주를 오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최 회장 측이 도입하려는 집중투표제는 현 고려아연 주주 상황에서 소수주주를 위한 신규이사 선임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마치 소수주주를 위한 것처럼 포장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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